아웃도어 전문가 똘똘 뭉쳤다

메트로 아웃도어 표방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 스포트(FILA SPORT)가 ‘메트로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자연과 도시를 결합한 새로운 컨셉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임팩트 있게 알리고 있는 휠라 스포트사업부를 찾았다.

지난 3월 론칭쇼를 통해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휠라 스포트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49개의 매장을 순조롭게 오픈한데 이어 월 매출 7,000만원을 웃도는 매장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지난 8월 중순부터 주요 백화점 입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롯데 본점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

경쟁이 치열한 아웃도어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휠라 스포트는 론칭 초반부터 등산 라인과 트레일 러닝 라인, 바이크 라인,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상품 구성을 세분화하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멀티 스타일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한 것이 적중했다.

휠라 스포트사업부를 진두지휘하는 서해관 이사는 “휠라 스포트의 주 타깃은 젊고 세련된 30대로 디자인과 컬러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휠라 스포트사업부는 한 시즌 만에 탄탄한 유통망과 차별화된 컨셉트의 브랜드 전략 그리고 글로벌 마케팅 등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휠라 스포트 기획팀

경험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

휠라 스포트사업부 전체 직원 수는 21명. 서해관 이사를 필두로 조직은 크게 영업팀, 기획팀, 디자인실 등 총 3파트로 구분된다. 기획팀은 유학재 고문을 포함해 7명, 영업팀 6명, 디자인실 6명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마케팅은 휠라코리아 마케팅부 직원들이 휠라 스포트 관련 광고, 홍보, VMD, e마케팅 및 CRM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전체 구성원의 80% 정도가 아웃도어 업체에서 실력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된 휠라 스포트사업부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각자의 경험과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업부를 총괄하는 서해관 이사는 코오롱스포츠를 거쳐 밀레, 몽벨, 휠라 스포트까지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론칭 브랜드가 그렇듯이 휠라 스포트 역시 론칭 준비 과정에서 전 부서 직원이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노고가 많다. 이때마다 서 이사는 직원들에게 ‘건강 잘 챙깁시다’라는 말을 자주하곤 했다고.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며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휠라 스포트사업부의 끈끈한 동료애와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 직원 모두 작은 일 하나까지 서로 챙기는 배려가 향후 휠라 스포트사업부의 성장 동력이 아닐까 싶다.

▲휠라 스포트 디자인실

디자인실, 핵심 부서로 활약

모든 팀이 유기적인 관계에 의해서 하나로 움직이고 있지만 휠라 스포트사업부의 핵심부서는 디자인실로 지난 5월 초 이승협 실장이 가세해 안정화를 찾았다.

이 실장은 마운틴 하드웨어, 팀버랜드, 스프리스, Brooklyn Xpress New York 스포츠 사업부 등을 거친 배테랑으로 아웃도어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승협 실장은 “휠라 스포트처럼 다양한 브랜드에서 풍부한 경험을 한 경력자들이 한 배를 탔을 때 업무 분담이 정확하면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다”면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브랜드 간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휠라 스포트는 후발 브랜드지만 휠라 스포트만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창조하는 핵심 부서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휠라 스포트 사업부 이야기는 패션지오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