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만의 콘텐츠로 세계 패션과 소통하려는 르돔은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르돔 쇼케이스를 통해 K-패션의 우수한 제조기술과 창의력을 선보이며 그 가능성을 점쳤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K-패션 쇼룸 ‘르돔(LEDOME)’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2017 르돔 쇼케이스’ 마케팅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에는 ‘2018 S/S 프리젠테이션 쇼’를 개최해 르돔 입점 업체들의 대표 착장과 국내 봉제 장인들의 소개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내의 고품질 제조기술과 개성 있는 디자인에 이목을 이끌어 한국 패션과 우수한 제조기술에 대한 창의력과 가능성을 점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엠씨씨 글로벌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쇼룸 ‘TUDOO’를 비롯해 레이틀리, 한스갤러리 등 국내외 패션 바이어와 업체 관계자, 프레스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쇼케이스를 통해 르돔 자체의 매력적인 공간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콜렉션을 뽐냈으며 DJ퍼포먼스와 케이터링이 함께 어우러져 르돔을 찾은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과 프레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르돔 쇼케이스에서는 프리젠테이션 쇼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16개의 르돔 입점업체들이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종다양한 콘셉트 상품들의 판매를 진행했다.

르돔,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멀티 쇼룸

K-패션 쇼룸 르돔은 매 시즌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 제조 고부가 의류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바이어 네트워킹을 강화해 르돔에서의 미팅을 희망하는 고정적 바이어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르돔 해외 전시회와 기획 쇼룸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한 바이어들 대상으로, 사전 초청장을 보내 르돔 쇼케이스에 참가한 패션관계자들과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쌓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번 2017 르돔 쇼케이스 행사에는 ‘앤앤더크라우드(박은주)’, ‘블랭크(이지원)’, ‘까이에(김아영)’, ‘코이노니아(김기호)’, ‘크로체(김미경)’, ‘뎅강(최윤경)’, ‘은주고(고은주)’, ‘제이초이(최정수)’, ‘제이니크(신정경)’, ‘리슬(황이슬)’, ‘몬티스(성지은)’, ‘아웃스탠딩오디너리(이옥선)’, ‘리군(이보미)’, ‘스튜디오디빼를라(백진주)’, ‘테리엇(김나랑)’, ‘티백(조은애)’, ‘티나블러썸(박혜인)’, ‘비크(이수진)’, ‘비스아틀리에(조현희)’까지 총 19개사가 2017 르돔 쇼케이스에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국내 상시 쇼룸 운영과 국내외 패션 전시회 참가, 해외 마케팅 기획쇼룸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유망 패션업체들과 고부가 패션소공인 상품에 대한 K-패션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르돔 쇼룸을 운영하는 한국의류산업협회의 르돔ㆍ소공인지원센터는 국내외 패션 전시회와 공동 마케팅 지원 외에도 동대문패션비즈센터 내 쇼룸 운영을 통한 상시 마케팅 지원, 패션IT 기술 교육, 촬영 스튜디오 대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트레이닝스튜디오에서의 의류 기술컨설팅 지원,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장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수현 르돔 전시마케팅팀 매니저

르돔 쇼케이스, 다양한 마케팅으로 디자이너 지원해

이번 2017 르돔 쇼케이스 행사에는 80명 정도의 디자이너들 중 일부 디자이너가 모여서 브랜드의 콜렉션을 선보였다. 쇼룸은 1관과 2관으로 총 두 관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했으며 첫째 날에는 바이어분들과 프레스 분들이 참석해 파티 겸 2018 S/S 프레젠테이션 쇼를 진행했다. 두 번째 날인 오늘은 참여 브랜드들의 의류를 선보이며 소매 판매도 함께하는 팝업 행사를 하고 있다. 르돔 쇼케이스 행사는 지난 2014년에 오픈해 연말 행사로 진행했었는데 이후 오랜만에 행사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르돔 K-패션 쇼룸은 국고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의류산업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