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러너’는 도심을 달리는 러너들을 지칭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 ‘시티러너’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포츠 브랜드들이 경쟁을 하듯 이들을 잡기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도심 속의 러닝을 뜻하는 ‘시티런(City Run)’을 즐기는 ‘시티러너(City Runner)’들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시티런은 달리기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기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또한, 혼자서 혹은 단체로 운동하기 좋은 액티비티 활동이다. 최근 헬스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이지만 헬스장이 운동하기에 답답하거나 혼자 하는 운동이 따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시티런은 매우 적합한 운동이다.

특히 지난 몇 년 전부터는 단체가 형성되는 등 모임으로까지 자리를 잡아 시티러너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티러너가 증가하자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전개하고 있는 러닝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프로그램은 개인이 선호하는 일정과 장소, 원하는 코스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패션 브랜드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패션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티러너를 잡기위한 스포츠 브랜드의 전략은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도와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낸 결과라고 분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혼자서 러닝을 하거나 혹은 단체로 할 때에도 주변의 시선을 끄는 패션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 주변 공원이나 생태환경 조성 길 등에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세련된 핏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보기에 무척이나 좋은 운동복을 입고 나온 모습이 눈에 많이 띤다.

동호회 등 단체 러닝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랜드들이 개최하는 러닝대회와 각 시도에서 개최하는 주민 마라톤대회에서도 이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운동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스타일을 놓치기 싫어하는 트렌디한 시티러너가 최근 크게 늘고있다는 증거다. 이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에선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운동복을 입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웨어에서 수트까지 원스톱 코디 완성

K2코리아(대표 정영훈)가 전개하는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올해도 ‘다이나핏 런데이’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더욱 새롭고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다이나핏 런데이는 서울 도심을 달리는 러닝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테마에 따라 색다른 경험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휘트니스 런’, ‘브릿지 런’, ‘에너지 런’, ‘시티 런’, ‘요트 런’ 테마로 운영된다. 지난 4월28일 ‘휘트니스 런’을 시작으로 각 테마 별 2회씩, 총 10회가 진행된다. 오는 6월30일에는 ‘요트 런’으로 마무리될 예정. 러닝 외에도 버라이어티한 체험을 하고 싶은 ‘시티러너’를 위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다이나핏’은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서 트레이닝 수트 ‘이지런’을 최근 출시했다.

단순한 운동복의 콘셉트를 뛰어 넘어 재킷과 팬츠를 위아래로 갖춰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트의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운동효과는 높였다. 경량의 스트레치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에 활동성이 우수하고 재귀반사 디테일로 야간러닝 때의 가시성을 확보했다. 수트뿐만 아니라 함께 신을 수 있는 러닝화 ‘엘리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탄성력이 우수하고 복원력이 뛰어나다. 러닝의 기본인 ‘스피드업’에 최적화된 러닝화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쿠셔닝이 탁월하고 기능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반발탄성을 이전 대비 높였다. 이를 위해서 ‘엑스폼’ 미드솔을 적용했고 러너들의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디자인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니컬한 러닝을 위한 기능성 웨어

나이키코리아(대표 송욱환)가 전개하는 ‘나이키’는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달리기 대회 ‘고- 서울’을 지난 4월2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하프 마라톤에서 더 나아가 ‘나이키 우먼스 21K’를 개최하며 남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JTBC 나이키 시티레이스 10K’ 코스도 추가했다. 특히 참가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달리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 매주 다양한 디지털 임무를 부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관련 제품의 출시도 이목을 끈다. ‘테일윈드 롱슬리브 탑’은 뒷면에 메쉬패널과 속건기능을 갖추고 있는 소재를 적용했다. 러닝 때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과 더불어 편안함을 착용자에게 전해준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 러닝화는 폭신하고 탄성이 뛰어난 쿠셔닝폼에 내구성과 가벼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복귀율이 높아 한결 가볍게 달릴 수 있다. 특히 발포고무 밑창은 압박력이 좋아 러닝화의 형태를 처음처럼 견고하게 유지해준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가 전개하는 ‘아디다스’는 야외러닝과 실내에서 트레이닝을 할 때도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인도어(Indoor)’ 스포츠룩을 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고 러닝문화를 교류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서 오픈한 ‘런베이스 서울’이 서울숲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은 러닝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시티러너들 사이에서 주요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서울숲 근처로 장소를 이전해 서울숲코스와 한강코스, 트랙코스 등 다양한 러닝코스를 경험할 수 있고 무료 참여프로그램 ‘아디다스 러너스(AR) 서울’을 통해서 요가, 기초단련, 시티런 등의 다양한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야외에서 달리는 러닝 외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디다스 런베이스가 안성맞춤이다.

‘아디다스’가 출시한 관련 제품인 ‘울트라부스트맨’은 피부에서 빠르게 땀을 배출하는 클라이마라이트소재가 적용됐다. 오래 달려도 쾌적함을 유지하고, 신체 곡선을 따라 몸에 가깝게 밀착되는 편안한 세미 핏 디자인이 돋보인다. ‘울트라부스트 레이스리스’ 러닝화는 끈을 없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한층 강화된 착용감과 미니멀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