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前)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왓슨, 제시카 알바 등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신는 슈즈 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진 '올버즈' 가 한국에 찾아왔다.

올버즈(Allbirds)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팀 브라운 (Tim Bro-wn)과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링거 (Joey Zwillinger)가 2016년 설립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이다.
현재는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 21개 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8월 올버즈(Allbirds)가 한국에 론칭을 했다. 그에 따라 올버즈 공동 CEO 팀 브라운, 조이 즈윌링거를 통해 한국 진출에 대한 의미와 브랜드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버즈(Allbirds),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올버즈에서 우리의 임무는 ‘더 나은 방법으로 더 나은 것들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탄소 중립을 지키는 브랜드로, 우리의 제품이 지구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제품을 생산할 때, 합성 물질에 의존하기보다는 ZQ 인증 메리노 울, FSC 인증 유칼립투스 섬유, 프로포레스트(NGO) 인증 사탕수수 등 재생 천연 소재를 활용한다. 우리는 민간부문(일반 기업체, 개인 등)에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한국을 확장 로드맵에 포함시켰다. 우리는 2016년 출시 이후 부산에서 올버즈의 울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항상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래왔다. 우리는 우리 제품이 한국 소비자의 품위와 혁신에 대한 공감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드디어 한국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느낄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버즈는 해외 직구를 통해 이미 한국에서도 매니아층에선 착화감 좋은 신발로 알려져 있다. 4년만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있나요?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한국에 진출을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우리 아시아 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고, 우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기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떠한 과정이 있었나요?

우리는 환경요인에 대해 서로 전념하면서 아는 사이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년 넘게 기후변화와 싸운 옹호자였다. 그리고 그는 사업적으로 우리의 목표를 매우 빨리 이해하고 관여하고 싶어 했다.

벤처로 시작한 걸로 아는데, 현재 회사의 조직은 어떻게 변화했나요?
창립 후 4년 반 만에 400명이 넘는 인원으로 성장했지만, 우리가 모인 팀은 유난히 운이 좋았다. 내가 받은 최고의 조언 중 하나는 당신의 전문지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당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한 일이며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다.

한국시장 진출의 의미가 있다면?

지난 4년 반 동안 한국에서 제조해온 올버즈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크게 감사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우리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중요한 시장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이미 한국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성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많은 열정을 보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드디어 한국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브랜드 전개는 어떻게 해 나갈 예정인지?

브랜드로써 우리의 임무는 간단(simple)하다 – 더 나은 방법으로 더 나은 것을 만든다(올버즈 슬로건). 우리가 규모를 계속 확장함에 따라, 우리는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당신의 옷장(closets)에 더 많은 지속 가능한 선택권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에서 올버즈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아직은 모든 계획을 발표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 우리에게 든든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동 CEO인 팀 브라운, 조이 즈윌링거 대표가 생각하는 철학이 있다면?

우리의 신념은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 호기심과 경청. 정말로 경청은 먼 길을 갈 수 있다. 둘째, 매일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힘을 믿는다. 셋째, 자주 피드백을 받을 용기가 있는 것. 동시에 때로는 피드백(남의 의견) 보다는 당신의 본능을 믿는 것.

앞으로의 목표와 미래 신발시장에 대한 예측을 해 본다면?
현재 패션산업의 배출량은 유럽연합 전체의 배출량과 같으며, 매년 250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는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업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Allbirds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이 준 선물에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며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사탕수수처럼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최상의 소재를 찾아낸다. 재활용 플라스틱병 1개로Allbirds 신발 끈 한쌍으로 재탄생시키고, 재활용 나일론에 새 생명을 넣어주고 있으며, Allbirds의 제품 박스는 90% 이상 재활용된 골판지로 만들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세상에서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신발들이 탄생되었고, 편안함과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