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5번째 개인전 

Livets Teater (인생극장)에 대해

이상윤 작가는 사진이라는 기법을 빌려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사실적으로 재현해오고 있다. 꿈에서 본 풍경을 현실로 표현해 내기 위해 고민하는 그의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한 편의 ‘그림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몽환적이면서도 어디서 한 번쯤 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준다. 

페르소나와 꿈, 그리고 사랑

그동안 전시회의 주제는 주로 페르소나와 꿈이었다. 

페르소나는 발전이라는 명목에 누구에게도 보호받을 수 없었던 경험을 통해 변화되는 풍경과 사물에 투사하여 촬영했다. 꿈에 대한 작업은 일주일에 4~5번 꾸었던 꿈을 기록하면서 시작된다. 장소는 주로 예전 작가가 살던 곳이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경험했던 짧았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만남, 헤어짐, 기다림, 깨어진 약속과 다시 마주한 현실을, 겨울에서 시작해 다시 겨울로 돌아오는 계절사진으로 표현했다.

현재 작가는 페르소나 작업에 대한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꿈에 대한 작업은 대상 영역을 넓히려고 다른 사람의 꿈 이야기를 수집 중이며, 그들의시선을 통해 의미와 느낌을 많이 보고 느껴서, 작가만의 사진 언어로 추가하고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현실에 기반을 둔 꿈이 풍성한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지키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