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로 유명한 ‘고어사(W.L. Gore & Associates)’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 동안 고어텍스 브랜드 쇼룸을 운영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쇼룸은 ‘선별된 기능성 제품들(Selected Memories of Functional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같은 주제로 쇼룸 전시를 기획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스티븐 맨(Stephen Mann)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푸츄라(Futura)’가 전개하는 브랜드 ‘푸츄라 래버러토리(Futura Laboratories)'가 쇼룸 큐레이션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고어텍스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협업 제품이 전시되며 국내 패션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과 이세(IISE)의 제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고어텍스 쉐이크드라이 제품부터 고어텍스 인피니엄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과거는 물론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푸츄라 래버러토리'의 패턴 디자인이 적용된 컨셉추얼한 제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고어텍스 브랜드 쇼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고어사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4개의 ‘올 화이트 고어텍스 점프 슈트’다. 푸츄라 래버러토리는 이 제품을 개별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아티스트의 서명을 적용했다.

고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어텍스 브랜드와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브랜드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아카이브와 많은 브랜드 파트너와의 협업 제품들을 통해 고어텍스 브랜드의 현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제품 기술이 미래 라이프스타일·패션 품질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