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의 피팅 앱 ‘마이핏’, 의류 구매 패턴을 변화 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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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5:22 입력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으로 떠오른 가상의 피팅 앱 ‘마이핏’ 의류 구매 패턴을 변화 시키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나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마이핏'은 소비자 행동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끝에 개발되어, 최근 비대면 사회로 들어간 우리 의류 소비활동에 크나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일테크 기업 중에서도 혁신창업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핏' 에이아이바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패션, 뷰티 등 스타일분야를 융합한 스타일테크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에이아이바(대표 김보민)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0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조명받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에 설립된 에이아이바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가상 피팅 ‘마이핏’ 앱으로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에 선정. Joint Lab과 디자인 인력지원, 공유 오피스 총 3개 부문에 대해 프로그램 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에이아이바의 김보민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의 공학도이다. 김보민 대표는 ‘마이핏’개발로 이전에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6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여 기술보증 투자와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을 지원 받았다. 또한, DMC 이노베이션 캠프 경진대회에서 track2(VR, AR등 실감 콘텐츠 서비스 아이디어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마이핏’은 런칭 이전부터 정부와 각종단체에서 혁신창업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들어 비대면 사회로 들어서면서 모바일로 패션의류를 구매하는 경우가 다른 쇼핑품목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구매 시 피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반품은 물론, 다양한 분쟁의 소지들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에이아이바는 이러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체 측정 솔루션인‘마이핏’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마이핏’앱 사용은 간단하다. 고객은 복잡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신체사진 2장(앞, 옆)만 찍으면, AI딥러닝 기술을 통해 10초 안에 고객의 신체를 측정하여 가상의 아바타를 생성하게 된다. 고객은 자신의 신체사이즈를 서버에 저장해 놓고 마음에 드는 의류가 있을 경우 신체사이즈에 의류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워킹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마이핏’은 김보민 대표가 운영하는 하이앤드 여성토탈 브랜드 ‘에이벨’을 이용해 5월부터 마이핏 비스포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핏’은 소비자는 가상 피팅을 통해 상품 선택을 하게 되므로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고, 교환이나 반품이 줄어들기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어들어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과 모바일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 AI와 접목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에이아이바의 ‘마이핏’은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사회에서 변화하고 있는 패션산업의 방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패션과 기술이 하나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속속 나타날 것이라 생각되며, ‘마이핏’을 통해 새로움에 익숙해 져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한다.
편집부 gio@fashiongio.com < 저작권자 © 패션지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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